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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우주, 수많은 별들 사이에서 지구가 돈다. 그리고 지구 위에 사는 사람들과 동물들도 함께 돈다. 생명체뿐 아니라 자연도 순환하고, 시간 역시 흘러간다. 돌고 있는 지구상의 모든 것이 의미를 지닌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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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우주, 수많은 별들 사이에서 지구가 돈다. 그리고 지구 위에 사는 사람들과 동물들도 함께 돈다. 생명체뿐 아니라 자연도 순환하고, 시간 역시 흘러간다. 돌고 있는 지구상의 모든 것이 의미를 지닌 이유다.
지구와 시간과 생명을 노래하는 그림책. 지구의 자전과 공전을 우리들 일상의 소중함으로 빗대어 보여준다. 지나치기 쉬운 소소한 일상을 집어내어 그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지 깨닫게 한 것. 한편의 시처럼 지구와 함께 도는 삶의 풍경이 담겼다.
자연, 생명, 시간 심지어 사물의 존재에까지 뻗친 작가의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엄마가 들려주는 자장가처럼 편안한 그림으로 아이의 외부세계를 바라보는 눈과 감성을 일깨운다. 아이들 스스로 지구 안의 생명, 시간 그리고 '나'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한 것.밤이 오고, 마지막 기차가 기적을 울릴 때에도 지구는 돕니다. 사람들이 호수에 비친 반짝이는 별들을 바라봅니다. 주위는 고요하고, 귓가에 온갖 소리들이 들려옵니다. 물결이 찰랑대는 소리, 잔가지가 부러지는 소리, 소곤대는 이야기 소리까지.그러다 문득 궁금해집니다. 태양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기차에 탄 사람들은 어디로 가나, 죽은 사람들은 어디에 있을까, 예전에 자주 갔던 곳들은 지금 어떻게 변했을까, 아직 우리가 모르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