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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는 학교에 갈 나이가 되었지만 입고 갈 외투가 없어 집에서 엄마를 돕는다. 광부였던 아버지가 병에 걸리면서 집안 사정이 점점 어려워진 것. 미나는 가난한 살림에도 조금도 어두워지지 않고 아픈 아버지를 위로하고, 생활고에 휘청하는 ...
미나는 학교에 갈 나이가 되었지만 입고 갈 외투가 없어 집에서 엄마를 돕는다. 광부였던 아버지가 병에 걸리면서 집안 사정이 점점 어려워진 것. 미나는 가난한 살림에도 조금도 어두워지지 않고 아픈 아버지를 위로하고, 생활고에 휘청하는 엄마를 돕는다.
미나의 아빠는 "사람한테는 사람보다 귀한 게 없다"는 말을 남기고 하늘나라로 떠난다. 미나 엄마의 바느질을 도우러 온 동네 부인들은 미나를 위하 자투리 천으로 누비 외투를 만들어주기로 한다. 외투가 완성된 날, 미나는 신나게 옷을 입고 학교에 가지만 돌아오는 것은 '넝마'라는 친구들의 비웃음 뿐이다.
작은 도움의 손길이 모여 한 벌의 아름다운 누비 외투를 만들었다. 미나의 누비 엄마들은 자신들이 가져온 따뜻한 사랑과 그 천에 담긴 추억까지 미나에게 주었다. 미나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입은 옷이 얼마나 멋진 것인지를 설명해 준다. 누비 외투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나누어준다.로티가 말했어요."하지만 그건 헌 누더기 보따리잖아."내가 말했어요."이건 그냥 헌 누더기 보따리가 아니야! 내 옷은 이야기로 가득 차 있어.너희들 모두의 이야기가."모두 몹시 어리둥절한 눈길로 나를 바라보았어요."모르겠어? 이것은 모두 너희가 쓰던 것이야!"모두 여전히 어리둥절한 듯했어요.그래서 나는 아이들에게 설명했어요."봐, 쉐인, 이거는 네가 태어나던 날 밤에 너희 이모가너희 엄마에게 준 담요 조각이야.산파 할머니가 네가 너무 작아서 사흘밖에 못 살거라고 하셨대.하지만 너희 엄마는 그 담요로 너를 꽁꽁 싸서 조그만 상자에 넣어 장작난로 옆에 두었어.그리고 너희 아빠는 보름 동안 불을 지폈지. 물론, 너는 살아났어.아무 탈 없이 말이야."-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