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티에겐 메이블이라는 고양이가 있다. 메이블은 세상을 떠난 엄마가 기르던 고양이. 어느 날, 메이블이 토한 것을 밟은 베리티는 메이블에게 화를 내며 야단을 친다. 축 처져서 슬금슬금 도망간 메이블. 그 후로 메이블은 어디론가 사라졌...

베리티에겐 메이블이라는 고양이가 있다. 메이블은 세상을 떠난 엄마가 기르던 고양이. 어느 날, 메이블이 토한 것을 밟은 베리티는 메이블에게 화를 내며 야단을 친다. 축 처져서 슬금슬금 도망간 메이블. 그 후로 메이블은 어디론가 사라졌다.

애타게 메이블을 찾던 베리티는 옷장 속에서 고양이를 찾았지만 메이블은 뻣뻣하게 굳은 채 죽어 있다. 메이블과 헤어지고 싶지 않은 베리티는 가족들 몰래 라벤더 소금과 낡은 침대 시트를 이용해 메이블을 미라로 만든다.

결국 베리티의 이러한 일들은 가족들에게 들통이 난다. 그리고 결국 할아버지의 연장통에 메이블을 담아 땅에 묻어준다. 사랑하는 존재와의 이별을 스스로 납득할 때까지의 어린 베리티의 심리가 유쾌하게 그려진다. 엄마의 죽음과 메이블의 죽음을 통해, 베리티는 죽음이 삶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미라 만들기는 메이블을 영원히 보존하기에 더없이 좋은 방법이었다. 그러면 계속 메이블을 안고 사랑한다고 말해 줄 수도 있고, 엄마에게 할 말을 속삭일 수도 있다. 메이블은 고양이 인형처럼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내 곁에 있어 줄 것이다.-본문 중에서

지은이 : 재클린 윌슨

영국에서 태어나 출판사를 거쳐 잡지 기자로 일하다가 작가가 되었다. 지금은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어린이책 작가로 꼽힌다. 가디언 상, 영국의 도서관 단체가 수상하는 스마티즈 상...

지은이 : 재클린 윌슨

영국에서 태어나 출판사를 거쳐 잡지 기자로 일하다가 작가가 되었다. 지금은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어린이책 작가로 꼽힌다. 가디언 상, 영국의 도서관 단체가 수상하는 스마티즈 상을 비롯한 많은 상을 받았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감정과 고민을 잘 이해하며, 가볍고 쉬운 이야기로 무겁고 진지한 주제를 유머러스하게 풀어낸다. 작품으로는 《꼬마 괴물과 나탈리》, 《쌍둥이 루비와 가닛》, 《엄마 돌보기》, 《우리 반 인터넷 사이트 고민의 방》, 《내 이름은 에이프릴》, 《천사가 된 비키》, 《미라가 된 고양이》, 《난 작가가 될 거야!》, 《리지 입은 지퍼 입》, 《잠옷 파티》, 《로티, 나의 비밀 친구》, 《일주일은 엄마네 일주일은 아빠네》, 《키스》, 《행복한 롤라 로즈》 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