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동화.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는 화가 아저씨와 지훈이의 우정을 그린 그림동화입니다. 서로 큰 아픔을 갖고 있던 화가와 지훈이는 우연한 기회로 자연스레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지훈이가 화...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동화.

담벼락에 그림을 그리는 화가 아저씨와 지훈이의 우정을 그린 그림동화입니다. 서로 큰 아픔을 갖고 있던 화가와 지훈이는 우연한 기회로 자연스레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지훈이가 화가의 화실에서 함께 그림을 그리게 되면서, 둘은 서로에게 용기와 격려를 심어주게 되지요.

이 책에서는 한 아이와 어른이 서로에게 베푸는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깨끗하고 맑은 문체로 그리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괴로움을 떨치고 재기하는 화가 아저씨와 미워하면서도 그리워했던 엄마와 어렵게 화해하는 지훈이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담고 있답니다.

부모님 없이 할머니와 둘이 살고 있는 지훈이네 동네에는 한 화가가 살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목받는 화가였지만, 지금은 언론이나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리 벗어나 있는 작가이다. 교통 사고로 손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망가진 화가는,...

부모님 없이 할머니와 둘이 살고 있는 지훈이네 동네에는 한 화가가 살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목받는 화가였지만, 지금은 언론이나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리 벗어나 있는 작가이다. 교통 사고로 손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망가진 화가는, 방구석에 틀어박혀 울분과 한탄으로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모든 사람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고 자책하던 화가와 지훈이는 우연한 기회를 통해 점차 친해지게 되고 화가의 화실에서 함께 그림을 그리며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준다.

조성자 선생의 새 작품 《마주 보고 크는 나무》는 한 어린아이와 한 어른이 상대방이 베풀어 주는 따뜻한 관심과 애정을 통해 자신의 상처를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깨끗하고 맑은 문체로 그리고 있다. 《마주 보고 크는 나무》는 감각적이거나 충격적인 사건 전개가 아니라, 아이의 맑은 시선과 한 화가의 편견없는 행동으로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림 역시 깔끔하고 단순한 펜화로 되어 있어, 글이 주는 산뜻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한층 살리고 있다.

저자 : 조성자 1957년에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경기도 산정 호수 부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한탄강의 맑은 물과 각흘산의 아름다운 산색은 그녀의 어린 시절을 풍요롭게 해 주었을 뿐 아니라 작품에도 큰 영향을 끼친 듯하다. 그녀...

저자 : 조성자 1957년에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경기도 산정 호수 부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한탄강의 맑은 물과 각흘산의 아름다운 산색은 그녀의 어린 시절을 풍요롭게 해 주었을 뿐 아니라 작품에도 큰 영향을 끼친 듯하다. 그녀 작품에 등장하는 어린 주인공들의 맑고 깨끗한 품성과 작품 전체에 흐르는 정서에서 그 영향력을 찾아볼 수 있다. 그녀는 1985년에 전국 여성 백일장에서 동화 부문 장원과 아동 문예 신인상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작품으로는 《겨자씨의 꿈》, 《송이네 여덟 식구》, 《하늘 끝 마을》, 《날아라 된장 잠자리야》 들이 있다. 그림 : 서은영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동덕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그녀는 1993년 제2회 황금 도깨비상을 받으면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돌아온 달님》, 《초롱이는 말썽꾸러기》, 《못난이 악마 야코》들의 책에 그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