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린이들에게는 하루하루 예상치 못한 일이 생깁니다. 사람이 많은 백화점에서 엄마를 잃어버렸을 때, 혼자 집을 보고 있는데 낯선 사람이 와서 문을 두드릴 때, 힘센 친구가 힘없는 친구를 괴롭힐 때, 동생이 화장실에 갇혔을 때 무척...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하루하루 예상치 못한 일이 생깁니다. 사람이 많은 백화점에서 엄마를 잃어버렸을 때, 혼자 집을 보고 있는데 낯선 사람이 와서 문을 두드릴 때, 힘센 친구가 힘없는 친구를 괴롭힐 때, 동생이 화장실에 갇혔을 때 무척 당황하게 되지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들의 생활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혼자서도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습니다.

1. \'사계절 저학년문고\'를 펴내면서

어려서부터 책을 읽는 습관과 사고력, 감성을 키워주어야 한다는 사회적 요청에 따라 아동물 출판은 해가 거듭할수록 양과 질적인 면에서 꾸준히 발전해왔습니다. 그러나 어...

1. \'사계절 저학년문고\'를 펴내면서

어려서부터 책을 읽는 습관과 사고력, 감성을 키워주어야 한다는 사회적 요청에 따라 아동물 출판은 해가 거듭할수록 양과 질적인 면에서 꾸준히 발전해왔습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에게 단순한 호기심이나 일회적인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오락물도 여전히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학년에게 적합한 책이 드물어 저학년이 고학년 대상의 책을 무 리하게 읽어야 하는 경우도 대부분이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은 인지발달에 있어 상당한 차 이가 있습니다. 특히 저학년 과정은 유년에서 막 벗어난 단계로서 일종의 과도기에 해당됩니다. 유년기에 그림책을 주 로 보던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갑자기 글이 많고 내용도 복잡한 책을 읽게 되어 자칫 책읽기에 흥미를 잃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저학년에 적합한 활자와 책의 판형, 풍부한 그림, 복잡하지 않은 내용, 이해 가능한 언어 사 용 등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우리 어린이들이 자기 수준에 맞는 책을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저 학년을 대상으로 글을 쓰는 작가들이 태부족인데다가 출판 현실도 여의치 않아 저학년을 위한 다양한 책들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본사는 금년부터 저학년들이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을 꾸준히 출 간한다는 목표하에 \'사계절 저학년문고\'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과도기의 특성을 살려 글과 그림의 적절한 균형과 쉽 고 재미있는 내용, 저학년에 맞는 편집 등에 초점을 맞춰 저학년 아이들이 수용 가능한 생활이야기, 동물이야기, 옛이 야기, 국내창작동화, 외국창작동화 등 다양한 책을 펴내고자 합니다.

2. 「혼자서도 할 수 있어요」를 펴내면서

이 책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생활이야기입니다.
이제 어엿한 초등학생, 어른들 도움 없이도 웬만한 일은 잘 해 갈 수 있습니다. 혼자서 좋아하는 옷도 챙겨 입을 줄 알고, 친구들의 고민도 서로서로 해결해 주려고 하지요. 아직 어리긴 하지만 나보다 더 어린 동생도 의젓하게 돌보기 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하루하루 예상치 못한 일들이 터집니다.

번잡한 쇼핑센터에서 동생을 잃어버 렸다거나, 어른이 없는 집을 보고 있는데 낯선 사람이 찾아와서 문을 열어 달라고 합니다. 또 힘센 친구가 힘없는 친 구를 괴롭힐 때 우리 어린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책은 이런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게 우리 어린이들을 도와 줄 것입니다. 친구들이나 부모님과 함께 읽으면 서 이 책의 상황을 서로 이야기해 본다든가 토론해 본다면 어려운 상황에 부딪힐 때 큰 도움이 되겠지요. 슬기로운 어 린이는 결코 타고나지 않습니다.
우리 어린이가 이 책의 내용을 하나하나 읽으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결코 당황하지 않고 현명하게 생각할 수 있는 여유와 능력을 키워나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책을 펴냈습니다.

저자 : 노성두 1959 년에 태어나, 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대학교 철학부에서 서양미술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고고미술사학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논리랑 놀자」(전3권) 가 있으며, 아동 도서 ...

저자 : 노성두 1959 년에 태어나, 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쾰른대학교 철학부에서 서양미술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고려대학교에서 고고미술사학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논리랑 놀자」(전3권) 가 있으며, 아동 도서 출판 연구에도 종사하고 있다. 그림 : 황지영 응용 미술학과를 졸업한 후 현재 한국출판미술가협회 회원, 한국 어린이 문화진흥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곰돌이 주차장」, 「나는야 코메리칸」, 「엄마, 이럴 땐 이런 동화를 들려 주세요」, 「이솝이야기」, 「동화나라 비상 탈출」등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