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버스라서 자동차라서 구매하게 되었는데...버스가 다니는 구불구불하고 다리도 건너는 표현을 너무 재미있어라 합니다...여자아이 혼자 남겨졌을때는 표정도 진지해지고...그래도 다시 운전사 아저씨와 집에 도착해서 가족을 만나는 장면에선 안도의 한숨도 쉬는듯 하더군요

그저 버스라서 자동차라서 구매하게 되었는데...버스가 다니는 구불구불하고 다리도 건너는 표현을 너무 재미있어라 합니다...여자아이 혼자 남겨졌을때는 표정도 진지해지고...그래도 다시 운전사 아저씨와 집에 도착해서 가족을 만나는 장면에선 안도의 한숨도 쉬는듯 하더군요

2009-07-04ㅣ추천수(2)

표지에 커다란 빨간 버스가 보이고, 아주 작은 여자 아이가 보여요. 이 책의 주인공 키티예요. 키티는 아주 작은 아이예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가장 작지요. 큰 버스와 작은 키티가 정말 비교가 되죠. 키티는 언니랑 앉고 싶은데, 친구들이랑 앉고 싶다고 하고, 맨 앞자리에 앉고 싶은데, 다른애가 늘 먼저 앉아있어요. 버스가 가는 길은 늘 똑같아요. 변함없는 일상이죠. 그런데, 이 일상에 작은 변화가 일어났어요. 무슨 일일까요. 어느 날, 언니가 몹시 아파 키티는 혼자 학교에 가야 했지요. 버스도 혼자 기다렸죠.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 햇살이 정말 포근했어요. 하지만 이 햇살이 문제였네요. 그날도 버스는 늘 가던 길을 갔어요. 그런데 키티는 너무너무 졸렸어요. 꾹꾹 참아도 소용없었죠. 그럼 안되는데... 키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눈은 자꾸자꾸 감기고 버스는 부릉거리고, 아이들은 하나둘 버스에서 내렸어요. 작은 아이 하나가 남을때까지. 졸음을 참지못해 잠이 든 키티의 모습이 정말 귀엽고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요. 점점 내려가는 머리와 마지막에는 발밖에 안보이죠. 어쩜 이렇게 간결하지만 포근하고 여운을 느낄 수 있게 잘 그렸을까요. 버스가 다시 출발하지 않게 되었지만, 키티는 너무나 사랑스럽게 자고 있네요. 두 페이지에 걸쳐 가득 키티의 자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아무 걱정없이 정말 편안히 자고 있네요. 글자 없이 그림만 보고도 키티와 하나가 되는 듯 했어요. 하지만 이런 편안함도 이내 두려움으로 바뀝니다. 키티가 눈을 떴을때 깜깜한 차안에 혼자만 덩그마니 남아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무서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던 순간 구세주가 나타납니다. 누굴까요? 바로 버스 운전사 아저씨였어요. 운전사 아저씨는 조용히 미소를 짓더니, 빨간 담요를 가져와서 키티를 감싸주고, 키티가 늘 앉고 싶어했던 맨 앞자리에 앉혀주었어요. 이번에는 툭툭 밀치는 애들도 없고, 시끄럽게 떠드는 애들도 없어요. 키티는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맨 앞자리에 앉아 있었지요. 키티는 정말 색다르고 신나는 경험을 했네요. 늘 부닥치는 일상에서의 조그마한 실수가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주었네요. 어떻게 운전사 아저씨가 키티를 찾아내었는지 그 과정은 생략이 되어 있지만 대략 짐작은 가네요. 스쿨버스 운전을 하다보면 이런 경우가 종종 있었을 거예요. 무서워하고 있을 아이를 위해 따뜻하게 배려해주시는 아저씨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아저씨는 키티가 평소에 맨 앞자리를 좋아하는다는 걸 알고 있었을 거예요. 작다는 이유로 소외받고 무시당하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그려내었고, 아이들에 대한 배려도 생각하게 해주는 읽을수록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이예요.

표지에 커다란 빨간 버스가 보이고, 아주 작은 여자 아이가 보여요. 이 책의 주인공 키티예요. 키티는 아주 작은 아이예요. 친구들 사이에서도 가장 작지요. 큰 버스와 작은 키티가 정말 비교가 되죠. 키티는 언니랑 앉고 싶은데, 친구들이랑 앉고 싶다고 하고, 맨 앞자리에 앉고 싶은데, 다른애가 늘 먼저 앉아있어요. 버스가 가는 길은 늘 똑같아요. 변함없는 일상이죠. 그런데, 이 일상에 작은 변화가 일어났어요. 무슨 일일까요. 어느 날, 언니가 몹시 아파 키티는 혼자 학교에 가야 했지요. 버스도 혼자 기다렸죠.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는 길, 햇살이 정말 포근했어요. 하지만 이 햇살이 문제였네요. 그날도 버스는 늘 가던 길을 갔어요. 그런데 키티는 너무너무 졸렸어요. 꾹꾹 참아도 소용없었죠. 그럼 안되는데... 키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눈은 자꾸자꾸 감기고 버스는 부릉거리고, 아이들은 하나둘 버스에서 내렸어요. 작은 아이 하나가 남을때까지. 졸음을 참지못해 잠이 든 키티의 모습이 정말 귀엽고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요. 점점 내려가는 머리와 마지막에는 발밖에 안보이죠. 어쩜 이렇게 간결하지만 포근하고 여운을 느낄 수 있게 잘 그렸을까요. 버스가 다시 출발하지 않게 되었지만, 키티는 너무나 사랑스럽게 자고 있네요. 두 페이지에 걸쳐 가득 키티의 자는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아무 걱정없이 정말 편안히 자고 있네요. 글자 없이 그림만 보고도 키티와 하나가 되는 듯 했어요. 하지만 이런 편안함도 이내 두려움으로 바뀝니다. 키티가 눈을 떴을때 깜깜한 차안에 혼자만 덩그마니 남아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무서워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던 순간 구세주가 나타납니다. 누굴까요? 바로 버스 운전사 아저씨였어요. 운전사 아저씨는 조용히 미소를 짓더니, 빨간 담요를 가져와서 키티를 감싸주고, 키티가 늘 앉고 싶어했던 맨 앞자리에 앉혀주었어요. 이번에는 툭툭 밀치는 애들도 없고, 시끄럽게 떠드는 애들도 없어요. 키티는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맨 앞자리에 앉아 있었지요. 키티는 정말 색다르고 신나는 경험을 했네요. 늘 부닥치는 일상에서의 조그마한 실수가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주었네요. 어떻게 운전사 아저씨가 키티를 찾아내었는지 그 과정은 생략이 되어 있지만 대략 짐작은 가네요. 스쿨버스 운전을 하다보면 이런 경우가 종종 있었을 거예요. 무서워하고 있을 아이를 위해 따뜻하게 배려해주시는 아저씨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아저씨는 키티가 평소에 맨 앞자리를 좋아하는다는 걸 알고 있었을 거예요. 작다는 이유로 소외받고 무시당하고 있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그려내었고, 아이들에 대한 배려도 생각하게 해주는 읽을수록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이예요.

2009-06-09ㅣ추천수(1)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었지만 집이랑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서 우리 아이는 등하원을 데려다 주어야 하기에 버스를 안타는데, 처음엔 그게 몹시도 타고 싶었나보다. 노란 버스가 지나갈때마다 버스 타고 싶다고 노래를 하던 우리 아들을 위해 선생님께 부탁을 해서 날이 궂은 날에는 잠시동안이라도 버스를 타보게 하려고 버스에 태워서 보내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버스를 타게 되어서 그런지 그 다음부터는 태워달라고 더이상 보채지 않게 되었다. 외국의 경우는 스쿨버스를 타는 일이 일상화된 듯하지만,사실 우리나라의 아이들의 경우는 스쿨버스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원차량이 대부분일 것 같다. 조금은 정서상의 차이는 나지만, 우리 아이도 타 본적이 있는 등하원길의 버스라 책 표지를 보고 반가워했다. 책을 펼치면, 호기심을 잔뜩 자아내게 만드는 그림들과 살짝 설명을 적은 페이지가 나온다. 이 부분을 즐겁게 보다가 본문을 들여다보면 그 부분이 이 책 주인공 키작은 여자아이 키티의 물건들이거나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라는 것을 알수 있다. 본문 내용을 살짝 소개해 보면, 키가 아주 작은 키티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가장 작은 여자아이인데 항상 언니와 함께 스쿨버스를 타고 등하교를 한다. 그런데, 키티는 버스에 탈때마다 앞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언니랑 앉고 싶어도 언니는 다른 친구들이랑 앉아있고, 앞자리는 모두 차서 뒷자리에 앉아야 했다. 매일같이 부릉부릉 올라갔다가 씽 내려왔다가 덜컹덜컹 다리를 건너고 잔디밭을 빙 돌아서, 가로수길을 지나 천천히 달렸다 멈췄다가 다시 부르릉 하는 사이 키티랑 언니가 사는 집까지 오면 내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키티는 버스를 타고 그만 잠이 들어버리는데..... 어릴적 나는 또래보다 키가 큰 편이었다. 초등학교때까지만 말이다. 키가 한없이 클 줄 알았는데 점점 밀려서 고등학교 시절에는 꽤나 앞번호가 되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작다는 것이 다소 불편할때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은 키가 작아서 불편하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이야기이기보다, 키가 아주 작은 키티에게 일어난 기적같은 이야기가 책 뒷면에 흐믓한 미소를 전해주는 이야기다. 매일같이 달리는 스쿨버스지만, 아주 특별한 추억이 키티에게는 생겼으니 말이다. 스쿨버스를 타고 덜컹덜컹 마을을 달리는 모습이 그림을 통해 아주 재미있게 표현이 되어 있어서 즐거운 그림책이다. 빨간 스쿨버스는 아닐지라도 아이들에게 버스란 단순히 이동수단이 아니라 즐겁고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 무언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살짝 해본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게 되었지만 집이랑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서 우리 아이는 등하원을 데려다 주어야 하기에 버스를 안타는데, 처음엔 그게 몹시도 타고 싶었나보다. 노란 버스가 지나갈때마다 버스 타고 싶다고 노래를 하던 우리 아들을 위해 선생님께 부탁을 해서 날이 궂은 날에는 잠시동안이라도 버스를 타보게 하려고 버스에 태워서 보내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버스를 타게 되어서 그런지 그 다음부터는 태워달라고 더이상 보채지 않게 되었다. 외국의 경우는 스쿨버스를 타는 일이 일상화된 듯하지만,사실 우리나라의 아이들의 경우는 스쿨버스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원차량이 대부분일 것 같다. 조금은 정서상의 차이는 나지만, 우리 아이도 타 본적이 있는 등하원길의 버스라 책 표지를 보고 반가워했다. 책을 펼치면, 호기심을 잔뜩 자아내게 만드는 그림들과 살짝 설명을 적은 페이지가 나온다. 이 부분을 즐겁게 보다가 본문을 들여다보면 그 부분이 이 책 주인공 키작은 여자아이 키티의 물건들이거나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라는 것을 알수 있다. 본문 내용을 살짝 소개해 보면, 키가 아주 작은 키티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가장 작은 여자아이인데 항상 언니와 함께 스쿨버스를 타고 등하교를 한다. 그런데, 키티는 버스에 탈때마다 앞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언니랑 앉고 싶어도 언니는 다른 친구들이랑 앉아있고, 앞자리는 모두 차서 뒷자리에 앉아야 했다. 매일같이 부릉부릉 올라갔다가 씽 내려왔다가 덜컹덜컹 다리를 건너고 잔디밭을 빙 돌아서, 가로수길을 지나 천천히 달렸다 멈췄다가 다시 부르릉 하는 사이 키티랑 언니가 사는 집까지 오면 내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키티는 버스를 타고 그만 잠이 들어버리는데..... 어릴적 나는 또래보다 키가 큰 편이었다. 초등학교때까지만 말이다. 키가 한없이 클 줄 알았는데 점점 밀려서 고등학교 시절에는 꽤나 앞번호가 되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작다는 것이 다소 불편할때가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은 키가 작아서 불편하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이야기이기보다, 키가 아주 작은 키티에게 일어난 기적같은 이야기가 책 뒷면에 흐믓한 미소를 전해주는 이야기다. 매일같이 달리는 스쿨버스지만, 아주 특별한 추억이 키티에게는 생겼으니 말이다. 스쿨버스를 타고 덜컹덜컹 마을을 달리는 모습이 그림을 통해 아주 재미있게 표현이 되어 있어서 즐거운 그림책이다. 빨간 스쿨버스는 아닐지라도 아이들에게 버스란 단순히 이동수단이 아니라 즐겁고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 무언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살짝 해본다.

2009-06-01ㅣ추천수(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