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소재로 사족과 세대 간의 사랑을 잔잔하게 그린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읽기 책. 몸은 멀쩡하지만, 기억과 성격이 파괴되어 가는 병에 걸린 노인을 돌보는 가족을 보여주면서, 가족 간의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인간의 존엄을 위해...

치매를 소재로 사족과 세대 간의 사랑을 잔잔하게 그린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읽기 책. 몸은 멀쩡하지만, 기억과 성격이 파괴되어 가는 병에 걸린 노인을 돌보는 가족을 보여주면서, 가족 간의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인간의 존엄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부드럽고 따뜻한 목소리로 전해준다.

케이트의 할아버지는 쾌할하시고, 이야기를 재미있게 하시는 분이다. 케이트는 이런 할아버지를 둔 자신이 무척 운이 좋은 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할아버지가 이상해진다. 같은 말이나 질문은 되풀이하고,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책을 마구 던지며 화를 내기도 한다.

케이트는 엄마로부터 할아버지가 뇌의 병인 치매에 걸려 기억력에 이상이 생긴 것이라는 말을 듣고 슬퍼한다. 할아버지가 가족과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들을 하나씩 잊어버리게 되자, 케이트는 그런 할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할 일을 무엇인지 고민한다.할아버지는, 음... 좀 특이한 분이세요. 천사들과는 이야기를 나누지 않지만 하느님과는 이야기를 나누신대요. 어쨌든 케이트에게는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할아버지는 야구와 클래식 음악과 감자칩을 좋아하십니다. 할아버지가 잠수함에서 보낸 나날들과 자전거를 타고 유럽을 여행한 이야기를 들려주실 때면 누구나 넋을 잃고 이야기에 빠져 들었습니다.-본문 p.11 중에서

저자 : 마리아 슈라이버

미국 최고의 정치 명문가인 케네디 가문의 딸로 태어나 어릴 적부터 기자들을 마주치며 TV 기자의 꿈을 키웠다. 에미상을 수상한 NBC의 방송기자, 스타급 앵커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저자 : 마리아 슈라이버

미국 최고의 정치 명문가인 케네디 가문의 딸로 태어나 어릴 적부터 기자들을 마주치며 TV 기자의 꿈을 키웠다. 에미상을 수상한 NBC의 방송기자, 스타급 앵커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동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 한국에서 스포츠캐스터로 일하기도 했다. 영화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결혼했고, 남편의 주지사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캘리포니아 주지사 부인이 되었다. 네 아이의 엄마이자 정치인의 아내로서 바쁘게 살아가는 한편, 책과 방송 등을 통해 여성으로서 사회에서 성공하기까지 자신의 진솔한 경험담을 전 세계 많은 여성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작품으로는 <티미가 어떻게 했다는 거지?>, <착한 사람이 가는 곳, 하늘나라>, <내가 세상에 태어나기 전에 알고 싶었던 열 가지> 등이 있다.